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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건강팁

너무 많아! 너무 적어! - 몸이 보내는 신호들

특정 음식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조금 섭취 했을 때 몸은 우리에게 무언의 신호를 보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신호를 잘 못 해석하거나 혹은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현실이기에 오늘은 간략하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너무 많아! 줄여줘!

○ 커피

출근 길에 피곤을 이기기 위해서 가까운 커피전문점에 들러 한 잔의 커피를 손에 들고 가는 직장인들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죠. 하지만 아침 한잔으로 그치지 않는것이 현실입니다. 과도한 카페인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 과도한 양이라는 것이 어느정도인지 감을 잡을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카페인이 많아!'라고 보내는 신호가 있답니다. 이 신호를 잘 파악하기만 해도 우리가 지금 카페인 과다 복용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안절부절못하면서 신경질적인 행동을 하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불면증이 바로 그 신호라고 합니다. 카페인과 카테콜 같은 자바산 커피의 혼합물은 너무 많이 마시면 속쓰림이나 복통을 일으키키도 한다는군요. 해당사항을 평소에 느끼신다면 한동안 카페인 섭취는 줄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치즈

치즈에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되어있는것은 모두들 아실겁니다. 포화지방은 건망증에 영향을 주는 나쁜 지방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 65세 이상의 여성들이 기억력에 있어서 많은 문제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포화지방은 소화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결국 위산 분비가 과도해지면서 식도로 역류하기까지 합니다. 따라서 속쓰림이 지속되는데 카페인이 원인이 아니란 생각이 드신다면, 꼭 치즈 혹은 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 소금

지나친 소금 섭취가 머리를 멍하게 만든다는 것은 모르셨을 겁니다. 캐나다 연구진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단을 선호하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성인이 인지적 쇠퇴 위험이 더 높다고 합니다. 보통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데 이런 음식들 보다는 좀 더 신선한 음식으로, 그리고 되도록이면 집에서 저염식으로 식사를 하시는 것이 뇌 건강에 좋습니다. 


○ 설탕

음식에 있는 당류가 혈당 수치를 치솟게 만드는데, 단 음식을 먹은 우리는 덕분에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넘치는 듯 하지만 혈당이 떨어짐과 동시에 기진맥진하게 됩니다. 문제는 혈당이 이렇게 급등하는 일이 빈번하게되면 우울증 위험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고혈압은 우리가 설탕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해주는 또 다른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요거트, 샐러드 드레싱, 시리얼 등에 숨어있는 당함유량을 꼼꼼하게 챙겨보시고, 당으로 인해서 수시로 혈당이 치솟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고혈압 역시 우리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입니다. '설탕 너무 많아!' 라고 말이죠.



너무 적어! 더 줘!

● 지방이 없는 살코기

이 부분은 아마 채식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나 엄격한 채식주의자 분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일 겁니다. 발목이나 발이 붓는 것은 단백질 부족에서 오는 현상입니다. 또한, 고기를 섭취하는 것으로부터 대부분 얻을 수 있는 비타민 B12 부족은 사람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고 빈혈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창백해집니다. 빈혈증이 오는 이유는 철분 부족으로 인해서 혈소판이 산소공급을 제대로 해줄 수 없기 때문이죠. 만약 고기를 아예 끊겠다고 맹세하셨다면 비타민 B12를 포함하고 있는 식단을 구성하려고 신경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콩을 많이 먹는 것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 올리브 오일

쉽게 진이 빠지거나 계속 허기짐을 느끼시나요? 그렇다면 우리 몸이 '좋은 지방' 섭취를 원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올리브오일에 많이 함유되어있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포만감을 주는 녀석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혹시, 집중이 안되시나요? 이 역시 올리브오일 섭취를 몸이 원하는 거라고 합니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은 혈압 강하제인 아세틸콜린 생성을 촉진시키는데, 아세틸콜린은 학습과 기억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군요.


● 연어

연어의 오메가3 지방산이 몸에 좋다는건 모두들 아시죠. 그런데 연어가 비타민D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것, 아셨나요? 우리 몸은 햇빛을 통해서 비타민 D를 만들어내는데 현대인들이 비타민 D를 위해서 일부러 햇빛을 쬐러 직장을 뛰쳐나갈 순 없는 노릇입니다. 이런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해서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는 꽤나 난감합니다. 이마에 식은땀, 뼈나 관절, 근육에오는 통증, 잘 떨어지지 않는 감기. 이 모든 것들이 비타민D 결핍시에 몸이 보내는 신호들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비타민D는 뼈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에도 아주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 렌틸콩

혹시 변비로 고생을 하고 계시다면 이 역시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렌틸콩은 섬유질이 매우 풍부한 음식으로 원활한 장 운동을 돕습니다. 그런데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 어디 렌틸콩 하나인가요. 절대 그렇지 않죠. 렌틸콩은 포만감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이에 섬유질이 많다지만 오이를 먹는다고 포만감이 오래가진 않죠. 하지만 렌틸콩은 다릅니다. 만약 아끼는 청바지가 점점 작아진다면, 렌틸콩을 드셔보세요. 날씬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효자 음식 입니다. 렌틸콩 반컵에는 사과 한개 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섬유질이 포함되어있다고 합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데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을 주기까지 하니 역시 슈퍼곡물이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습니다. 


건강하게 사는 것 만큼 복받은 인생이 없다고들 합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우리의 몸을 소중히 다루고 관리해서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곧 행복이 아닐까요.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들을 잘 이해하는 것 만으로도 건강관리를 향한 작은 첫 발자국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너무 많아! 너무 적어! - 몸이 보내는 신호들' 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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