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소나타가 파격적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서 소나타 뉴라이즈로 출시 되었습니다. SM6와 말리부가 택시를 제외한 중형 승용차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소나타 뉴라이즈의 반격과 함께 K5도 그 틈새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017년 국산 중형 세단을 전격 비교하고자 합니다.
각 차종별 특성과 장단점 등을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형세단은 패밀리카로 선택을 많이 하시는 만큼 안전성도 중요하게 검토하려 합니다.
▶ 외관
현대자동차 뉴 라이즈 외관
외관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호불호가 가장 많이 작용합니다. 새롭게 얼굴을 바꾼 소나타 뉴라이즈는 최근 현대차 패밀리룩을 따른 모양입니다. 젊은 느낌으로 바뀐 얼굴과 말 많았던 테일램프가 확 바뀌었습니다.
기아자동차 K5 외관
K5는 1세대와 달리 판매가 저조한 이유는 바로 외관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K5가 등장했을 땐 파격적이고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조금 과하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디자인 완성도 덕분에 2세대는 많이 바꾸지 못하였고 신차 이미지가 별로 없기에 오히려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르노 삼성 SM6 외관
SM6는 최근 르노삼성차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앞범퍼 데이라이트와 뒤쪽 테일램프 스타일이 판매량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전시장을 방문하면 늘 데이라이트를 다 켜두고 전시 하는 모습을 빈번하게 볼 수 있습니다. 직선과 곡선의 아름다움을 적절하게 배치한 듯한 디자인에 많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쉐보레 말리부 외관
말리부는 한국에 들어온 초기 모델에 비해서 많이 날렵해진 모습입니다. 첫 모델이 근육질 같은 느낌이었다면 지금 판매중인 올 뉴 말리부는 최근 쉐보레 차량들의 스타일답게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입니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테일램프는 초기 모델의 느낌을 조금 더 살려서 발전했으면 개성이 좀더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내부
센터페시아 소나타 뉴 라이즈(좌) K5(우)
내부로 들어가서 센터페시아 전체적인 분위기는 소나타와 K5는 비슷한 느낌입니다. 디텔일한 부분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아울렛은 아무래도 형제차다 보니 BMW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소나타는 이번에 8인치 미러링크가 가능한 애플카플레이를 장착하였습니다. 반면 K5는 T-map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어 미러링크를 지원합니다.
SM6 센터페시아
SM6는 커다란 세로형의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눈에 가장 잘 보입니다. 8.7인치나 되는 이 S-Link 스크린은 내비세이션,오디오,공조장치,주행관련등 대부분의 조작을 터치로 하게 되어 있어서 별도의 버튼은 타차종에 비해 적은편입니다.
올뉴 말리부 센터페시아
말리부 역시 애플 카 플레이가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말리부에 있는 쉐보레 마이링크는 8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간편함이 큰 장점입니다. 내비게이션 팩은 옵션을 따로 설치해야 가능합니다. 공조기 부분은 살짝 조잡한 느낌을 지울수는 없습니다. 브라운과 블랙의 시트 옵션에 따라 전체 센터페시아 느낌이 상당히 달라서 중요한 선택이 될 듯 합니다.
▶편의장치와 안전장치
편의장치와 안전장치는 막상막하입니다. 해외에 비해서 대한민국 차량 판매에서는 옵션을 상당히 많이 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차에 대한 기본적인 가치관 차이가 나라마다 달라서이겠지요. 아무래도 옵션이 많을수록 가격이 상승하고 그러면 한 체급 높은 차량들도 눈에 들어올 수 있기에 합리적인 선택이 중요합니다.
어라운드뷰와 후방영상디스플레이
소나타 뉴라이즈는 어라운드 뷰와 주행 중 후방영상디스플레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행중 후방영상은 큰 도움은 안 될 듯 보이고 어라운드 뷰는 써보시면 아주 편한 옵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K5는 어라운드 뷰 정도만 눈에 띄는 옵션입니다. 2018년형 K5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소나타 뉴라이즈가 옵션과 외관 보강을 해서 나왔기에 K5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SM6 매직트렁크
SM6는 매직트렁크가 눈에 띕니다. 트렁크 사용이 많으신 분들은 상당히 편한 옵션으로 뒷범퍼 하단에 센서가 있어서 발만 넣었다 빼면 트렁크가 열립니다. 양손에 짐이 있을 때 상당히 유용한 옵션입니다.
말리부는 나머지 세 차종이 가지고 있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이나 진보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조차 없습니다. 참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엔진과 미션
파워트레인 구성입니다. 렌터카는 제외하였습니다.
먼저 소나타 뉴라이즈와 K5는 엔진은 가솔린 2.0 가솔린 1.6터보 가솔린 2.0 터보 디젤 1.7 네 종류와 함께 6단자동변속기 또는 7단 듀얼클러치 미션 두가지를 결합하여 판매중입니다.
SM6는 가솔린 2.0 자연흡기와 가솔린 1.6 터보 그리고 디젤 1.5 엔진 세 종류와 함께 가솔린에는 7단 듀얼클러치 미션이 디젤에는 6단 듀얼클러치 미션이 들어가있습니다.
올 뉴 말리부는 가솔린 1.5터보와 2.0터보 두가지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하여 판매 중입니다.
아무래도 요즘 다운사이징이 대세이다 보니 모두 저배기량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것이 공통점입니다. 중형 세단에서도 연비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얘기가 되기도 합니다.
▶안전성
소나타 뉴라이즈와 K5는 차체 강판이나 에어백수가 모두 같습니다. SM6는 기가파스칼 강판을 18% 사용하고 고장력 간판의 비율이 어떤지는 제가 조사한 바로는 없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뉴 말리부는 고장력 간판과 초고장력 간판 합해서 73%비율입니다. 에어백 수와 종류도 상이합니다.
▶개인 소견 100% 로 보는 차량별 단점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 선택을 할때 여러가지 장점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단점을 먼저 생각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4종의 차량 단점은 이렇습니다.
소나타와 K5는 현기차다. 이거 한가지가 요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봅니다. 현대 기아 차의 국산차 점유율 하락은 고민을 한번 해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기본기에 충실한 느낌이 있지만 아직도 에어백이 잘 안터진다든지, 급발진 의심사고라든지 하는 일들이 현기차에 대한 편견을 지워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SM6는 유일하게 멀티링크가 아닙니다. 토션빔을 개량하였다고는 하지만 2열 승차감은 멀티링크보다 떨어진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입니다. 말리부는 가격이 비싸고 옵션이 좋지 못합니다. 튼튼하고 주행성능이 뛰어난 감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선택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보입니다.
네가지 차종 모두 옵션별 트림별 가격차가 상당해서 차량 가격이 2천만원 중반부터 3천만원 중반까지 분포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예산에 맞게 또한 쓰임에 맞게 차를 잘 고르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국산 중형 세단 소나타 뉴라이즈 K5 SM6 올뉴 말리부 전격 비교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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