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리 유막제거와 발수코팅 꼭 해야하나요?

우선 대답 먼저 해 드리겠습니다.

네, 꼭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유막제거를 반드시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유막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유막이란 육안으로 잘 확인할 수는 없지만 자동차 유리에 차곡차곡 쌓인 아주 얇은 기름막입니다. 자동차가 도로상에서 여러가지 오염물질들에 노출됨에 따라서 차량 앞유리에 이렇게 얇은 유막이 형성되는데, 이런 유막을 방치하게 되면 와이퍼의 기능이 눈에띄게 저하됩니다. 하지만 와이퍼를 자주 갈아주면 된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더해서 유막으로 인해 난반사가 생겨 운전시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주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와도 직결되어있는 것이 바로 유막입니다.

안경을 오래 써오신 분들은 무슨 의미인지 아실겁니다. 수시로 안경을 닦아주어 시야를 밝히고 안경에 묻은 이물질을 없애듯이 같은 맥락으로 유막제거를 주기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시야 확보에 좋기에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막제거는 어떻게 하나요?

시중에는 유막제거를 쉽게 할 수 있는 용품이 많이 있습니다. 글라코에서 나온 글라스 컴파운드 제품이나 불스원 레인OK 유막제거 이지그립 등과 같은 제품을 구매하신 후 주기적으로 유막제거를 해주시면 됩니다. 우선 제품의 사용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신 후, 유리창에 제품을 문질러서 유막을 제거하시면 됩니다.

자동차 앞 유리에 유막제거제를 문지른 모습

하지만 상품을 구매하는 것 조차 번거롭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해서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유막제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유막제거를 할 수 있다고요?

사실 유막제거를 전용으로 하는 상품들의 전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면 연마제와 계면활성제가 들어가 있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가정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는 그 재료가 무엇인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바로 치약입니다. 우리집에는 치약도 없어요 라고 하진 않으시겠지요? 수세미에 치약을 묻히셔서 차량 앞 유리를 문질러 주신 후에 물을 뿌려서 치약을 없애주시면 되겠습니다. 한 번 해보시면 전용제품을 사서 하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하실겁니다. 팔이 조금 아프거든요.

유막제거 후에 반드시 하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작업인데요, 바로 발수코팅제를 바르는 것입니다. 유리는 물과 친한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유막제거 후 기름기가 없는 유리에 물이 퍼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위와 같이 물이 퍼지게 되면 안전운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이 상태에서 물기를 걷어낸 후 글라코 유리발수코팅제나 불스원샷 발수코팅제 등과 같은 바르는 형식 혹은 스프레이 형식의 발수코팅제를 뿌려주는 작업을 해 주셔야 물이 방울방울 맺히도록 하여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