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이후 피로가 풀리질 않습니다. 그래도 할일은 해야하겠죠. 오늘은 스팅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일반인들 출입이 가능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보고계시겠지만, 그래도 안타깝게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스팅어 수석디자이너 그레고리 기욤이 차량디자인과 엠블럼에관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이전에 기아자동차 사장 피터 슈라이어의 프레젠테이션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팬인지라 넋을 놓고 들은 탓에 사진을 못찍은 엄청난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기아자동차 스팅어 공개는 무대 설정이나 디자인 면에서 탁월하더군요. 물론 차량의 이용 목적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쌍용자동차와는 조금 비교가 되긴 했습니다.
피터슈라이어 이하 모든 고위급 간부들이 아주 만족스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스팅어 뒷태입니다. 현장에 계셨던 대부분의 기자분들께서 마세라티 모습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하셨고, 그 중 어떤 한 분은 그렌저 뒷모습과 비슷하다고 말해서 공분을 사시기도 하더라구요. 뭐가 어찌되었건 대한민국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라는 점에서는 모두가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전면부를 보겠습니다.
기아자동차 패밀리룩을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스포츠카가 갖는 역동성을 잡았습니다. 말 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본넷과 측면에 에어덕트 역시 과하지 않고 스팅어 디자인과 전반적으로 잘 어울렸습니다.
스팅어 측면라인과 에어덕트
스포츠 세단이라고 하더라도 세단의 점잖음 보다는 스포티함에 더 중점이 있는 디자인이다보니 강렬한 색상과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화이트도 나름대로 예쁘더라구요.
이 색깔은 제가 확인했을 땐 아주아주 짙은 회색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정색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기사를 확인해보니 회색이 맞습니다. 아주아주 진한 회색이어서 중후한 멋스러움이 있습니다.
스팅어 엠블럼 입니다. 기아자동차 오너들의 불만 중 하나가 KIA 엠블럼이죠. 하지만 스팅어 구매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스팅어 엠블럼은 구매를 부추기는 요소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정말 예쁩니다.
2017 서울모터쇼 기아 스팅어 공개에 많은 기자분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기대했던 그대로의 모습에 모두들 만족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실물 깡패 스팅어.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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